[펌]☞부안 줄포만 황새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
부안 줄포만에서 천연기념물 황새를 보다(참소리)
부안 줄포만 습지보존지역 지정을 축하하는 듯 하늘을 나는 황새
[펌,편집]....제방쪽으로 가니, 줄포만이 한 눈에 들어오고 갯벌이 펼쳐져 있었다. 겨울이라 군데군데 피어있던 염생식물들은 죽은 채 갯벌표면을 갈색으로 물들어 놓았다. 안개가 채 가시지 않아서 인지 건너편 고창 선운산이 흐릿하게 보인다. 곰소와 내소사 뒤 관음봉도 보인다.
하늘을 올려다보는데 한 마리 새가 하늘을 날고 있다. 조금 멀기는 했지만, 나는 모습과 날개 색깔을 보니 ‘황새’가 분명하다. ‘황새’는 천연기념물 제 199호로서 몇 마리는 우리나라에서 번식한다는 보고도 있으나, 대부분 겨울에 찾아와 월동하는 새이다. 갯벌과 강하구에서 작은 물고기나, 논 경지 수로에서 미꾸라지와 민물고기를 먹기도 한다. 백로류 보다 날렵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그동안 전북지역에서도 황새를 몇차례 발견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이 네 번째이다. 2000년 12월에 전주KBS 방송사를 안내하여 겨울철새 촬영을 위해 만경강 하구를 찾았을 때 9마리를, 2002년 1월 겨울에 익산시 만성면 농경지사이 수로에서 먹이를 잡아먹고 있던 11마리를 확인했으며, 2006년 11월 6일에는 다시 만경강 하구에서 1마리(사진 촬영)를 발견했던 적이 있었다. 후촌마을 가까운 쪽 제방으로 이동하여 주변 경관을 둘러보았다. ....
.... 조금 전에 보았던 황새 한 마리가 후촌마을 쪽의 소나무 숲 방향으로 날아간다. 또 다른 한 마리가 소나무 숲 위로 날아올랐고, 두 마리가 같이 하늘을 선외하기 시작하더니, 차츰 차츰 우리가 서 있는 머리위까지 날아 왔다. ....
고창군 부안면쪽 갯벌에 황새 4마리가 염습지에 서 있다. 어제는 2마리만 보였었다.
....아마도 줄포만을 습지보존지역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축하하려는 듯 황새가 찾아온 것 같다고 줄포면장과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습지보존지역 지정의 의미와 황새가 찾아온 의미를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펌]☞http://kr.blog.yahoo.com/hututy/1466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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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야! 어서 번식해 '텃세' 좀 부리렴 [오마이뉴스 2006-06-20 09:49] 전갑남 기자
황새 백로 두루미 왜가리
황새와 비슷한 새로는 두루미, 백로, 왜가리가 있다. 모두 황새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두루미는 생김새가 꿩에 가까운 반면, 황새는 독수리에 가깝다. 크기는 황새와 비슷하지만 목이 검고 정수리에 붉은 무늬가 있어 자세히 보면 구별할 수 있다. 서식처도 나무 위에서만 둥지를 트는 황새에 비해 초원 위에 둥지를 트는 점도 다르다.
백로와 왜가리는 여름철새로 황새보다 크기가 작아 쉽게 구분이 된다. 백로는 몸 전체가 흰색이고, 왜가리는 회색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세계적으로도 2500여 마리밖에 남아있지 않은 황새를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하였고, 우리나라도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황새는 우리나라 텃새 가운데 가장 큰 새로 알려졌다. 날개를 편 길이가 3m에 이른다. 키는 약 110cm, 몸무게는 5kg 남짓 나간다. 평균 20cm 되는 부리는 검고, 부리 아랫부분과 눈 주위에는 피부가 노출되어 빨갛다. 몸 전체는 흰색이지만 제 1깃털과 제 2깃털의 아랫부분이 검은색이고, 나머지는 흰색이다. 눈은 노란색이고, 다리는 빨간색에다 4개의 발가락을 갖고 있다.
잡식성인 두루미와 달리 육식성이다. 미꾸라지, 붕어와 같은 어류나 메뚜기 등의 곤충, 거미를 주로 먹는다. 겨울철 먹이가 부족하면 풀뿌리나 낟알 등도 먹는다.
황새는 예로부터 길조(吉鳥)로 여겨 해치지 않았다. 황새가 군락을 이루면 큰 벼슬을 할 사람이나 만석꾼이 태어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사람과 친근하다. 황새에게서 배울 점도 많다. 한 번 짝을 맺으면 평생 짝을 보살핀다. 새끼 황새들은 나이가 들거나 병든 부모에게 먹이를 물어주고, 큰 날개로 정성스레 보호하는 것도 여느 새와 다르다. 고대 로마인들은 자녀가 나이든 부모를 의무적으로 보살피도록 하는 법을 만들어 '황새법'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오마이뉴스 전갑남 기자]
[펌]☞http://animalpicturesarchive.com/view.php?tid=4&did=104753&la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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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효기자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촬영
[펌]☞제주 찾은 황새
제주 찾은 황새
2007년 01월 29일 (월) 18:41:23 뉴시스
【제주=강정효 기자】세계적 멸종 위기종으로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황새 한 마리가 29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논에서 한가로이 먹이를 찾고 있다.
[펌]☞제주 찾은 황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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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자연번식 성공... 식구 36마리 [대전일보 2006-07-07 11:33]
전 세계에 2000여마리만 남은 것으로 추정되는, 멸종위기에 처해 국제적 보호조류로 지정된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
6·25 전쟁전만 해도 남북한 여러 곳에 황새가 살았으나 밀렵과 산업화로 인해 서식환경이 파괴되고 농약사용이 늘어나면서 황새는 우리 곁에서 사라져갔다.
음성군 생극면 관성2리 무술마을에도 황새가 집단으로 서식했었으나 개체수가 급격히 줄면서 단 1쌍만이 남았다가 1971년 수컷이 밀렵꾼이 쏜 총에 맞아 죽었다. 홀로 남은 과부황새는 해마다 무정란을 낳아 품으며 둥지를 지켜 주민들의 안타까움을 사던 중 1983년 농약에 중독돼 쓰러진 뒤 서울대공원으로 옮겼다가 1994년 결국 죽고 말았다.
그로부터 2년 뒤인 1996년 청원군 강내면 한국교원대는 ‘황새가 살 수 없는 환경은 인간도 살 수 없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황새 복원사업에 뛰어들었고 올해로 꼭 10년을 맞았다. 그동안 거둔 성과는 놀랍기만 하다.
교원대는 1996년 7월 러시아에서 새끼황새 한 쌍을, 나흘 뒤엔 독일의 국제조류보호재단에서 기증한 어미 황새 1쌍을 각각 들여와 황새 복원연구센터를 짓고 인공사육을 시작했으며 그 후에도 독일과 러시아, 일본 등지에서 황새 성체 또는 수정란을 계속 들여와 번식에 나섰다.
2002년 4월에는 세계에서 4번째로 황새의 인공부화에 성공했고 이듬해에는 자연번식에도 성공하는 등 현재까지 새끼 11마리(폐사한 3마리 제외)를 얻어 사육 중인 황새식구는 모두 36마리로 늘어났다.
교원대는 당초 1999년까지 개체수를 20여마리로 늘린 뒤 황새마을이었던 생극면 관성리나 옥천군 대청호변 등지에 서식지를 만들어 방사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 경우 환경보전 등 각종 제약과 함께 유기농법을 써야 하는 등 영농에 지장을 받을 것을 우려하는 농민들의 반대가 있었고 예상과는 달리 인공번식도 제대로 안돼 아직 자연방사는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
교원대는 근친교배를 막기 위해 2012년까지 새로운 개체를 추가로 도입하고 자연 및 인공번식도 확대, 황새 수를 100마리 이상으로 늘린 뒤 교원대와 가까운 청원군 미원면에 5년여 동안 황새마을을 조성, 거점화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미원면 지역에 부지를 매입하는 등 준비작업과 함께 올 하반기에는 황새 야생 적응훈련도 실시키로 했다.
전남 해남과 경남 창녕 우포늪, 북한의 배천과 평산 등에도 각각 황새 서식지를 만들어 5-6마리씩 방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문화재청 및 북한과 협의하고 있다.
그러나 황새는 짝짓기가 어려워 현재까지 ‘청출’(암컷)과 ‘자연’(수컷)만이 자식을 보았을 뿐, 나머지는 사이좋게 지내다가도 합방시킬 경우 짝짓기를 거부하거나 합방 도중 부리로 상대방을 쪼아죽이는 등 극한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러시아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온 것으로 보이는 황새 1마리가 날아와 사육장 위를 20여분 동안 선회하다 날아갔는데 이 때 사육장 내 황새들은 영역방어를 위해서인듯 부리를 부딪히며 ‘다다다닥’하는 소리를 내면서 경계태세를 취하기도 했다.
한편 인공사육된 황새는 활동반경이 300㎞ 내외의 텃새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황새 연구로 박사학위를 획득한 황새 복원연구센터 정석환 박사(34)는 “황새는 한번 짝을 맺으면 평생을 같이 살며 수컷이 죽으면 암컷은 수절하거나 먹이를 먹지 않고 굶어 죽는다”면서 “건강하게 자라는 황새들이 곧 습지가 잘 보전된 생태환경으로 옮겨져 날개짓을 할 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황새 복원연구센터 소장 박시룡 교수는 “지금까지 황새 개체수 증식에 주력해 왔다면 앞으로는 서식지 복원에 나설 차례”라며 “황새 복원을 통해 황새와 인간이 공생하는 생태계, 곧 황새가 살았던 옛 자연을 되찾음으로써 농촌을 복원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황새는 키 110㎝ 내외, 날개길이 2.3m, 몸무게 4.5-5.5㎏이며 예로부터 행복, 고귀, 고결, 장수를 상징하는 상서로운 조류로 습지(논)의 먹이사슬에서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다.<淸州=嚴在天 기자>
출처: 대전일보 - http://www.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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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에 '텃새 황새' [충청투데이 2006-06-29]
본보 새끼 한마리 먹이사냥 포착 비번식개체 추정… '텃새화' 기대
황새가 서산시 천수만에서 여름을 나고 있다.
황새는 천연기념물 199호로 11월경 천수만, 제주도, 진도, 대동강 일대를 찾아 월동한 후 번식을 위해 2~3월경 중국 북동부와 러시아 경계인 아무르강 유역 습지로 돌아가는 겨울 철새이다.
이번 본보에 의해 확인된 황새는 어린새로 6월말 현재까지 홀로 남아 논에서 미꾸라지 등을 잡아먹으며 생태 활동을 하고 있다
[비상… 사냥]겨울철새인 황새(천연기념물 199호) 1마리가 28일 저녁 먹이활동을 위해 서산시 천수만 상공을 날아 논으로 이동하고 있다. /서산=우희철 기자
▲ 초록빛 논에서 잡은 미꾸라지를 먹고 있다.
황새가 6월까지 천수만에서 머무르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학계 차원의 전문적인 연구결과는 없으나 전문가들은 비번식개체(번식이 어려운 어린새끼)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백운기 국립중앙과학관 자연사연구실 연구원은 "아마도 혼자 남은 것으로 보아 비번식 개체일 것으로 보인다"며 "독립생활을 하는 황새가 혼자 남아있는 것도 사실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간 황새가 여름철에 발견된 예는 1999년 7월 대전과 조치원사이에서 1마리, 9월 군산 옥구에서 1마리 등으로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황새가 우리나라에서 텃새(번식 집단)로 지낸 것은 1945년 8.15이전까지만 해도 충북 음성군 생극면 관성리 무수동이 주요 번식지였으며 이외에도 진천군 이월면 중산리, 음성군 대소면 삼호리, 충남 예산군 대술면 월곡리에서도 번식을 했다.
마지막으로 텃새로 살았던 황새는 음성군 생극면이었으며 1971년 수컷이 사냥꾼에 의해 밀렵된 후 암컷 혼자 1988년까지 지내다 농약중독으로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져 30여 년을 살았던 기록이 있다.
현재 교원대 황새복원센터에서 황새의 지속적인 번식과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비록 어린새끼이지만 황새 한 마리가 여름을 천수만에서 나고 있다는 것은 곧 텃새화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황새가 텃새로 남아 항상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황새
황새는 전 세계적으로 65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희귀조로 몸길이가 112cm 정도이며 날개를 편 길이는 2m에 달한다. 부리와 깃 가장자리는 검은색이고 눈가장자리와 다리는 붉은색이며 나머지는 모두 흰색이다. /서산=우희철 기자
[펌]☞ http://animalpicturesarchive.com/view.php?tid=4&did=106986&lang=kr
출처: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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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황새의 꿈 [조선일보 2006-01-10 03:03]
94년 멸종 후 러시아서 2마리 들여와 인공번식… 자연으로 날아갈 채비
청원 황새복원센터 - 월드컵의 해 2마리 번식
황선홍·유상철 이름 따 “선홍이 황새, 상철이 황새”
충북 청원군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연구센터 공동사육장
우리나라에서 멸종됐던 황새(천연기념물 199호)가 다시 야생 둥지를 틀고 세상으로 나올 날을 기다리고 있다. 9일 오전 충북 청원군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연구센터. 이 대학 박시룡(54) 교수가 공동사육장에서 황새들에게 모이를 주고 있다. 산 미꾸라지. 특식이다. “미꾸라지는 1주일에 한 번밖에 못 먹여요. 양미리는 ㎏당 1100원인데, 미꾸라지는 7000~8000원이거든요.”
이 센터는 1997년 러시아에서 새끼 두 마리를 받아서 사육을 시작했다. 한반도의 마지막 야생 황새가 서식했던 곳이 충북지역이다. 이곳 대학에 사육장을 잡은 이유다. 당초 러시아·독일 등 황새 연구 선진국에서 조언을 들었지만, 시행착오는 어쩔 수 없었다.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사육장을 크게 만들었더니 신나게 날던 황새가 철창에 부딪혀 죽기도 했다. 지금은 어린 새들이 자라는 공동사육장을 가로, 세로, 높이 각각 60m, 20m, 3m로 제한했다.
황새에게 또 다른 먹이는 병아리다. 태어난 지 이틀만 지나도 뼈가 딱딱해져서 먹을 수 없기에 갓난 것을 냉동시켰다가 주면 통째로 삼킨다. 비타민도 1주일에 두 차례 먹인다.
텃새였던 우리나라 야생 황새는 1971년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 살던 한 쌍이 마지막이었다. 이 중 수컷이 밀렵된 뒤 암컷 혼자 12년을 더 둥지로 날아왔다가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진 뒤 1994년 죽었다. 황새는 이제 겨울 철새로 기껏 5마리 정도가 북쪽에서 날아올 뿐이며, 과천 서울대공원 등에 외국에서 들여온 황새 5마리가 있다.
멸종 이후 10여년. 지금은 황새복원연구센터에 모두 33마리의 황새가 자연으로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월드컵 직전이던 2002년 4월, 수컷 두 마리가 태어났다. 인공 번식에 최초로 성공한 것이다. 학생들은 폴란드전에서 골을 기록한 황선홍과 유상철의 이름을 땄다. 선홍이, 상철이. 이 중 선홍이는 러시아 규수인 미호와 지난해 말부터 짝짓기에 들어갔다. 2002년 이후 센터에서 태어난 황새는 모두 10마리. 나머지는 러시아 등에서 수입한 것이다.
박 교수는 인공번식에 만족하지 않고 ‘황새 자연 복원’을 꿈꾼다. 황새가 날아다니는 마을! 충북 청원군 미원면 등을 후보지로 마을 주민들과 협상 중인데, 늦어도 2012년까지 황새 5~6마리를 방사한 뒤 연차적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일본 효고현 도요오카시에서 작년 9월, 황새 5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곳에서 나는 쌀 이름이 ‘황새의 춤’이라고 해요. 우리도 황새가 나는 마을을 만들면 관광 수입은 물론, 무공해 농산물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청원=신형준기자 [ hjshin.chosun.com])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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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공으로 길러진 첫 황새 방사 [과학기술동향 200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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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사육된 황새가 자연으로 날아오른다.
[펌]☞http://animalpicturesarchive.com/view.php?tid=3&did=209319&la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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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황새3마리 자연번식성공
황새(천연기념물 199호)3마리 자연번식 성공 <2004.05.09~16>
부화 30시간 전(제1란) 대리모를 이용, 새끼에게 먹이주는 장면
생후 3일, 먹이 토해 먹기 생후 6일
문화재청(청장 노태섭·盧太燮)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텃새 황새가 절종되어 ‘96년부터 한국교원대학교에 황새복원센터를 설치하여 복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8년만인 2004. 5. 9일에 아기황새 2마리, 5. 16일에 1마리를 자연번식하는데 성공하여 이를 5월 18일(화) 오전 11시에 충북 청원군 한국교원대학교내 황새복원센터 현지에서 공개한다.
황새는 1968. 5. 30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되었으며, 황새는 예로부터 학이라 하여 그림이나 자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로 선비의 고고함과 절개를 상징하는 등 길조로 여겨져 왔다. 우리나라에서 텃새인 황새는 지난 1971년 충북 음성에서 황새 한쌍중 수컷이 총에 맞아 죽은 이후 암컷만이 생존하여 오다가 서울대공원에서 1994. 9월 죽음으로써 텃새인 황새는 우리나라에서 절종되어, ‘96년부터 문화재청과 충청북도(청원군)는 1996년 한국교원대학교내에 황새복원연구센터(소장: 박시룡 교수)를 설립하여 황새 인공증식사업을 추진하여 왔는데, 이번에 3마리가 자연번식을 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새로 태어난 아기황새는 4월 6일, 4월 8일, 4월 17일 각각 낳은 3개의 알을 암컷 5년생과 수컷 13년생 어미가 31에서 33일간 알을 품어(抱卵) 5월 9일 아기 황새 2마리가 동시에 태어나고, 이어서 5월 16일에 1마리가 태어난것은 매우 드문 사례로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한 사항이다. 보통의 경우 황새는 어미가 3-4개의 알을 모두 낳은 다음에야 알을 동시에 품기 시작하여 동시에 알에서 깨어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의 경우는 이와 달리 알을 낳은 시기(産卵) 및 알을 품은시기(抱卵)가 모두 상이하였으나, 5월 9일 동시에 2마리가 태어난 것은 희귀한 사례이다.
또한, 4. 17일 산란된 세 번째 알이 5. 16일에 부화된것도 매우 특이한 사례이다. 일반적으로 황새는 알을 낳기 전에 3-4차례의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는 것으로 관찰되었는데, 이번의 경우는 두 번째 알을 낳은 이후는 짝짓기하는 것이 관찰되지 않은 상태에서, 두 번째 알을 낳은지 9일만에 알을 낳아서 연구진은 세 번째 알이 무정란으로 추측해 왔는데 5월 16일 포란후 29일만에 새끼가 태어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황새정자의 수명이 일반적인 3-4일에서 최고 7일 이상이라는 새로운 사실임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 아기황새는 5월 9일 태어난 새끼와 먹이경쟁에 뒤쳐져 죽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긴급히 인큐베이터로 옮겨 황새 대리모에 의해서 양육중에 있다. 한편, 자연상태에서 일반적으로 황새 새끼 평균 부화율은 1.7마리인데 이번의 경우는 3마리가 부화에 성공한 것은 우리나라 황새 복원사업이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5월 9일 태어난 두 마리 아기황새의 몸무게는 70-80그램이었던 것이 열흘이 지난 5월 18일 현재의 몸무게는 7배가 늘어난 550그램 정도이며, 먹이로는 7-8cm크기의 미꾸라지를 한번에 5-6마리씩 하루에 12번 먹을 정도로 왕성한 식욕을 보이는 등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생후 3개월이 지나면 자연상태로 방사를 하기 위한 야생적응 훈련을 받게 되며, 야생방사는 50개체 이상이 되는 시점에 방사장소를 신중히 선정하여 자연으로 방사 할 예정이다.
앞으로 문화재청은 세계적 희귀조인 황새의 복원사업 및 방사장 마련 등을 강구하여, 우리의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의 후손들도 자연상태에서 서식하는 텃새인 황새를 볼 수 있도록 황새 텃새화 등을 추진함으로써 천연기념물 황새보존 및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펌]☞황새3마리 자연번식성공 2006.03.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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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부리와 다리
황새부부
황새의 모습
황새, 천연기념물제199호, Oriental White St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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