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6년1월1일 계미년 새해 첫아침,
아! 하늘을 우러러 고개를 들 수조차 없으니....
누가 있어,이 수치를 함께 헤아려 주기나 하려나?
- - -
60년전,일제시대,
우리민족의 독립운동가들은 나라를 빼앗긴 통탄에,
하늘을 보기조차 부끄러워,지하로 숨어들었다.
타력으로 얻은 식민해방후,
독립투사들은 또다시,미,소,앞잡이의 핍박아래,
하늘을 피해 구걸하며,고달픈 은둔생활을 하였다.
오늘같은 개명천지에도,
나라를 위해 온몸을 바친 독립투사들은,
숭고한 그 참뜻을 무시당한 채,음지에서 헤매고 있다.
- - -
일제시대에는,
나라전체가 한 입으로,이제,조선은 이미 망했으니,
일본인으로 개명하여,천황폐하의 신민으로 번영하자고 날뛰었다.
그러나, "일본의 무력침략은 정의 앞에 반드시 패망한다."고,
배달민족의 자존력과 천리를 굳게 믿고 투쟁하던 애국자들,
극소수 개명반대 투사들은,온갖 수모를 당하며 숨을 거두었다.
지금 4336년,자의적 미식민시대에는,
나라전체가,옷색,머리색,눈빛까지도,노랗게,빨갛게,파랗게,
성명은 물론,간판이나 국영기업 회사명까지도 영어로,
대한민국 전체가 온통 영어일색,미국풍으로 물들어 있다.
신문,매스컴,학자,정치가,등 국민 모두가 하나같이 한 입으로,
미군이 이땅을 떠나면 경제가 망하고 나라가 망한다고 떠벌인다.
민족자존,자주독립,주권회복을 외치면,따가운 손가락질을 당한다.
이는, 일제시대에,
독립투쟁하던 민족투사들을 비웃으며 잡아가두던,
그 시대의 사회상황과 무엇이 어떻게 다르단 말인가?
역사상,어느시대,어느나라에서,
내나라를 점령한 타국군대를 붙잡으며 미화하였던가?
독립투사들은 목숨과 전재산을 바쳐가며 나라를 지켰다.
허나,지금은? 국민들이 조금 더 편하게 살기 위해서...?
과연,경제라는 이유,그 자그마한 이득 때문에,
국가의 자존,긍지,민족정기를 통째로 말살시켜도 좋은가?
지구상의 국가들은,이런 의탁 사실을,얼마나 비웃을 것이며,
대한민국을 독립국가로 인정해달라고 어떻게 말할 수 있으며,
우리 자손에게는,이 치욕을 또,어떻게 해명해야 한단 말인가?
자고로,
내땅을 외국군대가 밟고 지나가는 것조차도 굴욕으로 여겼다.
그러나,지금,
교묘한 방법으로 점령당하여,대한의 모든 주권을 빼앗겼는 데도,
비밀스런 경제정책으로,대한의 국부를 빼앗아가 헐벗기는 데도,
그러한데도,
국민 모두가 하나같이,미국은 우리를 돕는 우방아며 천사니,
반드시 이 나라에 남아서,이땅을 지켜줘야한다고,입을 모으고 있다.
그것도,남북통일 이후에도,계속 남아 주둔해야 한다고,목청돋구며...
이 얼마나 부끄럽고,통탄스런 일인가?
웃으려해도 웃을 수가 없고,
잠을 자려해도 편히 잠들 수 없는 이 현실을 두고,
어떻게 감히,새해에 떠오르는 태양을 마주할 수 있겠는가?
과거 일제시대, 나라의 독립을 되찾기 위해 목숨바친 조상들의 분소에,
무슨 낯으로,그분들 영전에 머리를 치켜들 수가 있단 말인가?
- - -
먼 훗날,우리의 후손들은 말할 것이다.
"과거,불운했던 자발적 미국식민시대에,
우리의 선조들은,나라전체를 미국군대에 기꺼이 내어준 후,
이름,모습,언어,행동까지도 미국식 생활에 철저히 물든 결과,
정치,경제,문화,군사 등 모든 면에서 온갖 아양을 떨어가며,
'대한민국을 제발 보살펴달라.'고 무릎꿇고 구걸하였노라"고,
"그당시,우리의 선조들이 얼마나 비굴하고 미개하였던지,
그렇게 비참한 상황조차도,스스로 인식치 못한 채,
민족의 자주성은 물론,양심까지도 모두 저버렸었노라."고,
"우리는,그시대의 치욕을 뼈아픈 교훈으로 곱씹으며,
다시는,민족의 생존을 외세에 의탁치 않도록 경계삼아야 하노라."고,
'올바른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보게,정신들 차리게나! (0) | 2007.07.12 |
---|---|
이 나라에는 주인이 없다. (0) | 2007.07.12 |
성공자(成功者) 거(去) (0) | 2007.07.01 |
사랑과 존경.... (0) | 2007.07.01 |
회복, 대한민국 정신 (0) | 2007.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