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비가 왔다. 한겨울인데도..,
예전에,40년전 같으면,
이때쯤이면,밤사이 한강물이 꽁꽁 얼어붙어,
걸어서 강을 건느고,한가운데서 얼음을 지칠 때였는데...!
기후가
변하고,
세상도 변하고,사람마저 변하여...,
아무리 둘러보아도 무엇 하나 성한 것이 제대로 없다.
새들은 강가에서
죽어나가고....
짐승들은 산속에서 팔려나가고....
물고기는 바다에서 등뼈가 휘어들어가고....
여인이 장총들고
은행으로 장보러 나서고,
자식이 부모를 외진 길거리에 내다버리고,
어미가 제아이 기르기싫어 서로에게 떠밀고,
아비가
어린자식을 강물에 내던져 죽여버리고....
소들이 못먹을 것 먹다가 미쳐나가고....
닭들이 인공사료에 치어 떼죽음을
당하고....
사람들이 에이즈와 암,독감으로 죽어나가고....
뭇 생명들이 지진,산불,태풍으로 다투어 몰살당하고....
힘없어 서러운 나라는 폭탄세례로 목숨이 찢겨나가고....
무도한 침략자는 사람잡는 침공을 스포츠라 즐기고...
인류의 과학숭배와 문명놀이 덕분에
지구안팍 곳곳은 반자연,반문명에 시달리느라 편할 날도 없다.
- - - -
-
우리 선조가 지켜온 이땅,
오만년 동방예의지국에서는 지금,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말장난이나
늘어놓고....
지도자는 밥그릇 챙기기에 정신나가 백성은 나몰라라 하고....
정경자는 국민의 혈세로 배불리고도 정치자금이라
큰소리하며,...
여인네들은 남편 보기를 기둥서방 정도로밖에 여기잖고....
가문을 벗어던져,밥먹듯 이혼 잘하는 나라로
온세상에 소문내고....
누가 더 잘숨기나,잘해먹나,서로 다투며,
너도나도 정의와 신의를 저바리는데,세상이 어찌 어지럽지
않으리오?
- - - - -
이제,계미년도 저물어 가는데,
새들은 하늘에서 혼란스럽고,
풀들은
땅에서 계절을 잊어버리고,
사람들은 길가에 쓰러져 울부짖는데...,
그 누가 있어,어지러운 이 세상을 바로세워
살려내려나..?
하늘에서 내려온 천손,
우리 배달민족이 5천년을 기다려온 이땅의 선각자는,
갑신년 어느날에,새로운
사상 들고와 홀현히 참세상 열어주려나...?
새사람이 벌써 그리운....알마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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